독서/제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동쪽 지은이 한진오씨의 해설을 2년 전에 들은 적이 있다. 제2공항이 들어서면 없어지게 될 '당'들을 둘러보는 하루 일정 기행이었다. (다행히 제2공항 건설이 쉽지 않게되어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때 이 책에 나와 있는 온평국민학교 해녀공로비 앞에서 이야기를 들었다. 기가 막혔다. 해녀들의 삶이, 제주의 역사가 그랬고 그의 해설도 그랬다. 지은이는 제주동쪽의 아름다운 자연, 그 자연속에 깃든 제주의 신화와 삶, 제주의 아픈 역사와 그 역사를 간직한 제주동쪽의 기막힌 풍경을 펼쳐놓는다. 그는 본격적으로 제주의 현실과 신화를 '주술적사실주의'로 풀어낸 의 지은이이기도 하다. (이 책을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못 끝냈다.) 동촌 사람들은 '테우리'라는 목자를 마을마다 따로 두는 문화 ... 농지가 풍..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