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42)
떠도는 시간의 기억_김영수의 초기 사진들 1977-1984 나는 반짝하고 시대를 스쳐 가는 순간적인 것보다는 끈끈하고 깊이 스며드는 본질적이고 영구한 사진을 찍겠습니다. 이 책을 사진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에게 드립니다. - 김영수 첫 페이지의 충격 내면의 깊이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엄청난 타격감. 일단 주먹으로 내 얼굴, 내 눈을 한 대 정통으로 때린다. 소년은 나를 본다. 나를 보며 말한다.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인물 사진들이 잔더의 사진보다 훨씬 깊다. 잔더처럼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의 초상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의 내면의 풍경을, 희노애락을 느낄 것만 같다. 자부심과 웃음과 비참과 쓸쓸함, 그리고 희망과 절망. 사물에서 느껴지는 흔적들 시간에 닳고 닳은,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지고 터지고 죽고 찌그러진 것들. 특히 나는 앉는 부분이 모..
일도슈퍼
자전거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_임승유 어렵고 낯선 시집이었다. 꾹꾹 참으며 읽었다. 사실 오래전에 읽었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찌됐든 뭐라도 써야겠다는 심정으로 정리를 해 본다. 비유가 낯설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익숙한 비유가 아니다. "바람은 결심할까요 구름은 실족할까요 의자가 주춤 손가락이 주춤 이러다 탭댄스라도 추겠어요" 에서 "발목은 허공에게 ... 무릎은 계단에게, 귀는...날씨에게, 눈동자-까마귀, 코-종려나무, 발바닥-길바닥, 입술-태양, 손톱은 ...피아노에게" 에서 그런데 이런 새롭고 낯선 비유, 연상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던지고 만다. 수습하지 않는다. 이런 게 현대시의 주된 흐름일 수도 있겠지만. 하하 내게는 어렵다. 시집은 어떤 일관된 분위기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해설에도 설명되..
필립 퍼키스의 말들 2 일상에서 보는 것(사물, 사람, 풍경, 인테리어 등)을 찍는 사진 내 삶에 있는 것을 찍는 사진 매우 특정한 이런 종류의 사진에 관하여(한정해) 말하자면 - 35mm, 손에 든 카메라. 조명 없이, 삼각대도 잘 사용하지 않음 이 전통 라르티그 시작 - 브레송 - 헬렌 레빗, 로버트 프랭크, 앙드레 카르테츠 ~~ : 사진가가(카메라)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 어디에 서 있을까를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배워야 할 것 내가 어디에 있는가가 정말 중요함. 대상과 관련하여 어떤 위치에 있을까 그런데 줌렌즈는 대상과의 위치와 거리가 항상 바뀜 줌렌즈는 내가 바라보는 것과 관련해 내가 어디에 설지 정하는 일을 훨씬 더 어렵게 함 이런 스트레이트 사진. 삶과 세계를 다루는 사진 매우 단순한 장비만 갖고 찍는다. 카메..
필립 퍼키스의 말들 1 필립퍼키스 다큐멘터리_그저바라보는 것의 신비 사진은 나와 대상 사이의 상호관계 있는 그대로 본 것이 나에게 준 '와'하는 그 순간을 찍는다 인화할 때도 그때 감정을 살려 인화한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화를 마치고 바라볼 때다. 이름에 잊혀져 보는 것 자체를 잊어버렸다 이름 없이 먼저 보아야 한다 카메라 처럼 전체를 보기 위한 훈련 내 인생의 어떤 부분은 끝났어요. 그건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주 귀중한 경험입니다. 무엇이 흥미로운가? 매우 도발적인 질문 사진 찍는 사람들은 어디론가 가려고 한다. 아프리카나 티벳, 고비사막, 중국, 남미에 가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제보다 사진 그 자체가 흥미로워야 한다. 극단적으로 평범한 것이지만 나 자신의 무언가가 드러나 있다. 온..
시지각과 이미지_Perception & Imaging 4장 4장 공간. 시간. 색 Space, Time, and Color 바로 사진의 신비를 통해 빛은 색, 형태, 공간 그리고 시간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나의 깊은 감성과 신념을 표현하는 주관적 대상이 된다. 시각적 경험은 크게 공간, 시간, 색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공간: 깊이, 투명성, 크기, 외형/형태 질감 시간: 운동, 깜박임, 섬광, 변동, 반짝임 색: 색상, 채도, 명도 공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은 3차원 공간 속에 위치한 물체를 2차원의 사진 이미지로 전화시키는 작업 2차원 공간에서 깊이감을 지각하는 몇가지 유형 -상대적 크기: 동일한 크기의 물체라도 멀리/가까이 있으면 달리 보인다 -선 원급법: 평행하는 두 철로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서로 가까이 밀착되는 것처럼 보인다 -결 기울기: 똑..
일도일동 원도심의 작은 풍경들 사진전 5
일도일동 원도심의 작은 풍경들 사진전 4
일도일동 원도심의 작은 풍경들 사진전 3
이도이동 원도심의 작은 풍경들 사진전 1
삼도이동 원도심의 작은 풍경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