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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Poet_in_Plate)

두부야채덮밥

<두번째 그릇>

두부야채덮밥

 

 

두부야채덮밥

2021년 1월25일

런던 차이나타운 입구에 있는 왕케이(Wong Kei)

불친절한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지만 가격과 양이 참 친절했다. 왕케이 두부덮밥의 정확한 메뉴명은 Bean Curd and Green Veg. on Boiled Rice. 2001년 봄부터 2002년 가을까지 매주 드나든 나같은 단골들은 그냥 '빈커드 라이스'라고 주문했다. 야채는 보통 공심채와 버섯, 당근 정도였고 두부는 튀긴 두부였다. 

내가 한 두부덮밥은 공심채 대신 청피망을 썼고 튀긴 두부 대신 제주식 마른 두부를 튀기듯이 구웠다. 밥은 한국에서 주로 먹는 단립종 쌀이 아니라 '안남미'라고 하는 장립종 베트남쌀로 지었다. 밥맛은 떨어지지만 맛이 순해 덮밥이나 볶음밥에 잘 어울린다. 왕케이밥도 장립종쌀(장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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