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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진

시지각과 이미지_Perception & Imaging 1~2장

 by Richard D Zakia

1장 선택 selction

간츠펠트
- 시각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시각의 장 내에 고정시킬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참고, 간츠펠트효과 완전히 어두우면/시각정보가 없으면 환각을 보게되는 효과) 

형태-배경
우리가 일상에 마추치는 대부분의 장면, 형태figure와 배경background라는 식별 가능한 한쌍으로 이루어져 
1. 형태와 배경이 물리적으로 동일한 평면상에 있더라도 형태가 가깝게 보인다
2. 형태와 배경은 동시에 볼 수 없으나 순차적으로 보는 것은 가능
3. 일반적으로 형태는 배경보다 작은 영역 점유
4. 형태는 윤곽이 있으나 배경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이종으로 이루어진 시각의 장을 볼때 물체로 인식하는 것을 형태라고 부르는데, 이 형태는 항상 배경과 대비되어 보인다. 지각의 첫 단계는 배경에서 형태를 구분해내는 것이다.
선이 서로 근접하면 관찰자로 하여금 이들을 어떤 형태로 그룹 짓게 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작동한다.
1. 두 요소가 근접할수록, 서로 그룹 지어져 형태로 보일 가능성이 커진다
2. 배경 없이는 형태도 있을 수 없다. 배경은 매우 중요한 역할
3. 배경 없이는 형태를 인식할 수 없다

형태-배경의 경계
양쪽 이미지에 공통으로 속한 윤곽선을 공유선 또는 분담선이라고 하고, 윤곽선 간에 서로 경합하는 것을 윤곽선 경쟁이라고 부른다. 경계선의 공유는 시각적 긴장을 유발시킨다. 공유선은 이미지에 역동성과 약간의 이중성을 일으키며 쉽게 교대된다. 

그래픽 심벌
형태-배경 개념은 그래픽 심벌을 디자인에 널리 사용. 형태는 부각시켜줄 배경이 필요

용어의 의미
형태-배경 / 음화-양화 / 신호-잡음
형태와 배경간의 차이를 줄수록 이에 대한 지각상의 명확성도 증가. 

거친 입자와 잡음

해상도"
사진술에서는 해상도상 폭과 공간을 조밀하게 그어 주는 반복 라인을 얼마나 잘 재생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해 해상도 측정표를 사용한다. 

형태-배경 부각
형태 부각을 위해 사진작가의 의도에 따라 제어할 수 있는 사항
- 카메라 시점: 주 피사체 정보를 부각시키고 배경과 피사체 간의 주목 경쟁을 최소화하는 앵글 선택
- 조명: 주 피사체의 형태, 질감, 디테일을 제공하고 피사체와 배경 간의 색조 구분
- 초점과 피사계 심조: 관심 영역의 이미지는 명확하게, 나머지는 덜 명확하게
- 필름: 컬러, 흑백, 하이콘트라스 등 선택
- 카메라 필터: 원하는 피사체 색조 표현과 주 피사체와 배경 간의 색조 군분
- 프린팅조절: 대비 조절, 관심 영역 강조 및 나머지 완화

비시각적 형태-배경
형태-배경 개념은 모든 감각 경험에 적용. 목소리와 소음/질감/와인의 특정 냄새
심리학의 특수 분야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형태와 배경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일종의 정신장애로 간주

농담
네거티브 공간(배경)에 대한 강조가 농담의 핵심
1. 네거티브 공간 또는 배경은 그것이 하나의 잠재적 형태를 함유하기에 충분
2. 형태나 배경 중 그 어느 한쪽도 압도하지 못한다. 형태와 배경은 시각적 균형을 이루고 있어 형태가 배경이 되고 배경이 형태가 되는 가역적 양면성을 경험 --> 음양yin and yang

시각탐색
시각 탐색이란 보는 이가 의도를 갖고 특정 대상을 찾는 것을 의미. 선택, 스캐닝, 주목 같은 유사행위들은 일반적으로 그 행위 노력이 덜 의도적이며 목적성이 덜 명확하다는점에서 시각 탐색과 다르다.
사진작가의 관점에서 보면, 형태와 배경이 서로 상이할수록 구분이 쉬워진다.
시각 탐색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작은 개별 단위의 정보를 큰 단위로 결합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지각 전략이 필요.

위장
위장이란 단어는 변장을 뜩하는 불어에서 유래. 냄새, 맛, 소리 등을 숨기기 위해 향수, 향신료, 백색 잡음과 같은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 
일상적인 경험과는 일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물을 재구성했던 입체파 및 왜상과 같은 예술 시기가 시각 위장과 관련
정보를 위장하는 세가지 방법
1) blinding 대상물을 주위와 섞이게 하는 것(형태와 배경 동화) - 살바도르 달리...재미나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그림 속에 물체들을 숨기는
2) hiding 보이지 않도록 물체를 감추는 것. 
3) deceiving 속이기. 어떤 형태를 다른 것처럼 보이게 재배열하거나, 예전 맥락을 없애고 새로운 관계로 배열, 대응물 조절 등. (자전거부속으로 황소머리-폴 랜드 조각, 피카소그림/메이크업) 

2장 케슈탈트 그루핑 Gestalt Grouping

숫자와 글자의 경우처럼, 추상적인 형태 요소들은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대상물로 조합된다. 

게슈탈트
1921년 독일 막스 베르트하이머 게슈탈트 심리학. 인간이 시각 요소들을 전체로 지각하기 위해 어떻게 조직하고 그루핑하는지에 대한 근거 제시. 그림 전체를 볼 때와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을 따로 분리하여 볼때가 다르다는 것. 
(참고, 게슈탈트 심리학: 전체로서의 형태, 모양이라는 의미를 지닌 독일어 ‘게슈탈트(Gestalt)’를 사용해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며 인간은 어떤 대상을 개별적 부분의 조합이 아닌 전체로 인식하는 존재라고 주장하는 심리학)

장 이론과 게슈탈트
장field가 존재하며, 이들 장내의 요소들은 어떤 동종의 힘에 의해 결합된다는 가설. 장내의 요소들은 잡아당기거나 밀거나 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들이 갖는 힘은 크기, 위치, 근접성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주된 원리는 지각되는 대상은 그것이 놓여 있는 전체 여간 내지 장에 의해 결정된다는 관점을 지지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시각 장에 놓여 있는 시각 요소들은 서로에게 이끌리거나 반발한다는 것이다. 근접성, 유사성, 연속성, 폐쇄성과 관련한 게슈탈트 원리는 장내에서 어떻게 그루핑이 일어나는지를 설명해 준다. 
우리는 비슷한 흥미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과 사귀려 하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는다. 또한 , 다른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하던 일을 계속하여 끝내면 편안해진다. 끝나지 않은 일은 불안과 걱정을 유발한다. 게슈탈트 원리의 토대가 되는 단순성simplicity이라는 핵심 요소는 삶에 주요 요소가 될 수 있다. (시각, 심리는 복잡함이 아니라 단순함을 추구한다!!!)

사진작가는 기술적, 예술적 역량 뿐 아니라 자신이 작업하고 있는 장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에 의해서도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시각 요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단일 형상이 게슈탈트이다.

게슈탈트 원리
1. 근접성
2. 유사성
3. 연속성
4. 폐쇄성

근접성
두 가지 이상으로 된 시각 요소들은 서로 가까울수록 하나의 상 또는 형태로 보일 가능성 커진다. 
사진은 2차원이므로 3차원 공간의 대상물은 실제보다 더 가까이 근접되어 하나의 그룹으로 보이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근접성과 학습
함께 인접하여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룹 지으려 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연결하여 비교하려는 경향이 있다. 

근접성과 면적
면적이나 공간이 적어질수록, 배경이 아닌 형태로 보일 가능성이 커진다. 모든 영역은 테두리나 선에 의해 경계가 이루어진다. 이들 영역의 가장자리나 외곽선이 근접될 수록 윤곽선 내의 공간은 형태로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간의 근접성
시간상 근접되어 일어나는 일들은 그룹 짓기가 쉬워. 
음악의 경우도 마찬가지.
공간상 그리고 시간상의 근접성은 우리가 사물을 그룹짓는 나름의 자연스러운 방법

유사성
유사한 시각 요소(형태, 크기, 색채, 운동 등)는 연관지어 보려는 경향이 있다.
관련 있는 사물을 볼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통합, 패턴으로 인식한다. 
지각 그룹핑에 있어 유사성이 근접성보다 더 강력

형태의 유사성
<젊은 농부> 아우쿠스트 잔더 / 세 농부의 모습, 모자, 옷, 지팡이 등

유사성과 반복
<아메리칸 고딕> 그랜트 우드 : 삼지창과 세방향 디자인

유사성과 근접성
사진작가는 유사성과 그루핑을 통해 상징적인 연상을 이끌어 낸다. 웅크린 형태와 유사한 장치가 있는 에어컨. 고양이의 평온함과 에어컨의 조용함을 연상
<East 100th Street> 브루스 데이빗슨의 반나체 어린아이 --> 예수

대칭성과 비대칭성
대칭은 자연에서 흔한 것으로, 얼굴, 팔, 손, 다리, 뇌와 같이 대칭적 용모를 가진 인간이 대표적. 
대칭성은 단순성의 특수한 예로, 대칭인 시각요소는 '좋은 형태good gestalt'가 주는 시각적 균형감을 제공한다. 
대칭은 모으기grouping 비대칭은 가르기nongrouping에 중요
대칭은 깊이감과 관계. 대칭적일수록 좀 더 2차원적으로 보이게 됨. 
수평 축에 비해 수직 축은 더욱 강력한 시각상의 대칭을 산출
사진에서 완벽한 대칭은 정적이고 단조로운 상태를 만들기 쉬워 가끔 바람직하지 않음. 
약간의 비대칭은 흥미와 긴장을 유발시키기 위해 필요함. 인물 사진 촬영시 얼굴의 대칭성을 완화하도록 조명을 조절하여 피사체가 평면적으로 촬영되지 않도록 함.

유사성과 대칭성
시각 요소들이 서로 유사하면서 대칭이라면, 이들은 시각적 리듬-균형과 반복에 의한 그루핑-을 제공. 바람직한 중복

대칭성과 그래픽심벌 
많은 기업 로고에 사용

연속성
방해를 가장 적게 받는 요소끼리 그룹 지어져 직선이나 곡선상에 연속성을 형성
인간의 시각 프로세는 단순한 선과 형태를 찾는다
시각 경험에서 최소의 변화와 방해가 필요함. 
<누드, 1936> 에드워트 웨스턴 --> 끊임없이 연속된 커다란 선으로 표현됨

연속성과 타이포그래피
자간이 가까운 세리프체가 좀 더 자연스럽게 그룹 지어진다. 

연속성과 연속 화면

폐쇄성
불완전한 선이나 형태에 비해 거의 완전하면서 낯익은 선이나 형태는 좀더 쉽게 완전한(폐쇄된) 것으로 보여진다. 

폐쇄성과 개방성
<아담의 창조> 미켈란젤로 --> 신과 인간의 손가락 사이의 거리로 폐쇄성이 거부
<춤> 앙리 마티스 --> 다섯명의 손이 모두 연결
<결정적순간, place de l'europe 1932> --> 물웅덩이로 뛰어드는 사람. 물과 신발 사이의 거리

폐쇄 영역
폐쇄된 윤곽선으로 된 영역은 개방된 선으로 이루어진 영역에 비해 쉽게 보여진다.
폐쇄된 영역은 개방되고 경계선이 없는 영역에 비해 좀 더 형태를 갖추어 안정적으로 보임

차이가닉 효과
1927년 러시아 심리학자 차이가닉은 방해로 인해 중단된 과제가 아무 방해없이 종결된 유사 과제보다 기억에 남기 쉽다는 실험 결과 수행. 
불완전하거나 예상 밖의 이미지는 생각을 혼란스럽게 한다. 
완수하지 못한 일은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게슈탈트 분석
<세 명의 북미 인디언 여인> 헨리 잭슨

참여자
케이크믹스가 처음 나왔을때 상품이 우수하고 편리했으나 참담한 실패. ... 사용자에게 너무 편리한 제품. 성분을 바꾸고 부수고 더하거나 계란을 섞게 하여,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함으로써 순식간에 실패를 성공으로.
누드 화가나 사진 작가들은 제외시켜야할 대상이 포함시켜야할 대상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관찰자에게 폐쇄성에 참여할 자유를 주어야 한다. 
형태보다 형태를 구성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수단으로서의 게슈탈트 원리
좋은 사진은 이해와 실행 즉 앎knowing과 함doing의 결과이다. 이 두가지는 엄격한 학습과 연습으로 얻어진다. 

도움말
서로 근접해있거나 유사하거나 연속된 윤곽선을 지니고 있거나 아니면 폐쇄가 가능한 시각 요소들로 효과적인 구성을 창출해 낼 수 있다. 
그러나 게슈탈트 원리를 따르지 않고도 훌륭한 사진이 많이 제작... 강력하게 감성에 어필하거나 무의식을 파고드는 사진. 
게슈탈트 원리의 이면. 쉽게 그룹지어 보이도록 시각 요소들을 배열할 줄 안다면, 반대로 그룹 짓기 어렵게 배열하는 방법도 알고 있을 것. 위장하거나 보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사진 속에 긴장이나 부조화의 감정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면 후자를 선택

프래그넌츠 원리
(단순성의 원리 : 형태를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그 의미가 충만하도록 지각한다)
좋은 good이라는 단어를 규정지을 수 없지만, 규칙성, 대칭성, 단순성, 통일성 그리고 폐쇄성 같은 특징들과 관련이 있다. 요약하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속성이다. 

보기
보는 것seeing은 상당 부분 과거의 경험(기억), 자신의 성격, 찾으려는 것 등에 의존하고 있다.
사람이 보고 경험으로 깨닫는 것을 지각 표상(percept)라 부른다. 사람이 본 것을 전하려는 것은 비언어적 경험을 설명하기 위한 언어적 시도다. 
일란성 쌍둥이조차도 지각과 관련하여 완전히 동일하지 않다. 더욱 복잡한 것은 사람의 심리 구조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다. 같은 커피도 아침과 늦은 오후에 맛이 다르다. 핫도그도 집에서 먹는 것과 야구장에서 먹는 게 다르다. 
우리는 주변 세계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세상사를 조직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안정성, 의미, 균형, 안전 등을 추구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깨닫게 될 때 더 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만일, 일시에 너무 많은 정보에 노출된다면, 우리는 정보의 일부를 거르거나, 그루핑 혹은 '단위화'함으로써 단순화시킨다. 만일 정보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폐쇄성을 이루기 내거나 의미를 확정짓기 위해 정보에 무언가를 추가한다. 

질서와 복잡성
프래그넌츠 원리(단순성)을 지각 조직화에 관한 게슈탈트 원리가 작동하는데 가장 근본이 되는 주요 원리라 정의
시각 요소들이 잘 정된되어 있으면 높은 수준의 중복성과 이에 따른 예측 가능성이 발생. 
이 경우 시각 요소를 조직화하려는 심리적 조직화는 용이하겠지만 경험되어진 것은 상당히 단조롭고 지루하기 쉽다.
게슈탈트 원리를 기계적으로 적용한다면, 기술적으로는 정확하겠지만 그 결과물은 단조롭고 일상적으로 되기 쉽다. 
흥미나 호기심 유발 못함.
1920년대 막스 베르트하이머의 제자 루돌프 아른하임은 사물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
"질서와 복잡성은 서로 대립적 관계다. .... 그러나 질서와 복잡성은 서로 의존적인 관계이기도 하다. 질서 없는 복잡성은 혼란일 뿐이며, 복잡성 없는 질서는 지루함일 뿐이다"

정보이론
1900년대 중반에 이르러 시각 요소는 정보 요소로 간주, 이들 이각 요소가 그룹화되는 방식을 정보이론 또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관점에서 설명. 기본개념은 불확실성과 중복성